일기장
봄
달래뽕
2016. 4. 4. 17:28
주문한 구두가 도착했다고 해서 산노미야에 갔다.
고속도로 내리자마자 벚꽃이 만개.
예뻤는데 사진을 못 찍었다. ㅠ
KYK가서 안심이랑 새우후라이 시켜서 엄마랑 나눠 먹었다.
최근 고로케가 그렇게 당기더니 이젠 돈가스가 너무 맛있다.
나 아직 입덧하는 걸까?
KYK도 맛이 예전만 못한 거 같다.
그래도 밥은 되게 맛있었다.
엄마 밥까지 오차에 말아서 먹었다.
생뚱맞게 서빙 보는 직원보고 엄마가 귀엽다고 말 걸어서 깜놀.
엄마 왜 그래~ ㅋㅋ
새로 산 신발.
굽이 거의 없는 낮은 구두.
결혼식 갈 때 신어야지.
슬립온은 한 사이즈 작은 거 살 걸 그랬다.
사이즈가 좀 크게 나온 거 같다.
그래도 가볍고 편해서 잘 신고 다닐 듯.
집 앞에도 벚꽃이 활짝 피었다.
내일 신랑이랑 벚꽃놀이 가기로 해서 기대된다~
작년엔 못 가서 아쉬웠는데 올해 맛난 도시락 사서 가야지.
집에 꽃이 있으면 확실히 화사하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다.
방에도 꽃 한 송이.
파스타 소스 병에다가~
짙은 감색으로 하고 싶었던 식쿠이.
완전 파랑이라 멘붕이 왔었는데 보다 보니 익숙해졌다.
한동안 벽 볼 때마다 깜짝깜짝 놀랐었는데... ㅋㅋ
방 안에도 봄이 활짝 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