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바 외출
짜장면이 먹고 싶어서 신랑이랑 난바까지 외출.
니하오라는 곳이 제일 맛있다고 하는데 오후 3시에 문 연다고 해서 송강 반점으로 갔다.
가는 내내 짜장면과 짬뽕 고민하다가
짬뽕 시켰다. ㅋㅋ
신랑 짜장면 한 입 뺏어 먹고 이 집은 소문대로 짜장보다는 짬뽕이구나.
짬뽕시키길 잘했다고 만족.
주인아저씨? 할아버지가 좀 불친절해서 소심한 마음에 상처.
옆 테이블에 앉은 할아버지가 끊임없이 담배를 피워대서 괴로웠다.
그래도 음식 나왔을 땐 돌아가서 다행.
구로몬 이치바 구경하는데 재밌었다.
관광객이 많아서 즉석에서 먹을 수 있게 과일 해산물 등을 팔았다. 배부른데 침이 고였다.
뭔가 하나 사 먹으려다가 다코야키 먹을 계획이라 참았다.
난바 그랜드 가게츠 근처에 있는 다코야키 먹으러 갔는데 쉬는 날.
내가 먹어 본 다코야키 중 제일 맛있는 곳.
신랑이랑 같이 먹고 싶었는데 슬펐다.
온 김에 도구야스지 구경 좀 하고 배가 뭉치고 힘들어서 커피빈에 갔다.
올해 초에 생긴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처음으로 갔다.
난 커피빈 커피가 좋더라~
오랜만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마시고 휴식.
양념치킨을 먹고 돌아올 계획이었는데 오후 5시에 문 연다고 해서 포기.
피곤해서 무리.
출산을 앞두고 있어서 미리 어머니 날 챙기기.
시댁에 하나 보내고 엄마는 한국에 가서 돌아오면 보내기로~
고시엔에서 야구가 있어서 전철에 사람이 많았다.
임신 기간 처음으로 양보를 받았는데 꽤 연세 많은 아주머니.
게다가 짐이 많으셔서 괜찮다고 했는데 양보해 주셔서 앉았다.
고마웠다.
아마가사키 큐즈몰에 가서 저녁 먹고 신랑 차타고 집에 돌아왔다.
두세 시간 정도밖에 못 자고 하루 종일 돌아다녀서 집에 오는 차 안에서 완전 딥 슬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