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마시기
아르카이크 호텔 런치
달래뽕
2016. 7. 29. 22:44
엄마한테 시호 맡기고 신랑이랑 아르카이크 호텔에서 런치.
언제나 그렇듯 전채요리 사진을 찍고는 사진이 없다.
찍을까 말까 고민했는데 식사 중에는 먹는 데 집중하고 싶어서 포기.
디저트를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다기에 레이디 세트를 시켰는데 디저트가 별로였다.
스테이크 양도 100g밖에 안돼서 추가로 주문했다.
전채요리 샐러드 구운 야채 안심 서로인 스테이크를 먹고 갈릭라이스.
철판에 구워줘서 맛있게 냠냠.
스테이크는 간장(甘醤油), 와사비, 폰즈가 나오고 소금 후추도 취향에 따라 먹으면 된다.
식사 마치고 사진 한 장.
애가 있으니 식사 시간도 전쟁이라 둘이 여유롭게 밥 먹는 건 오랜만이다.
오붓하니 좋았다.
USJ에서 불꽃놀이 하면 날씨만 좋으면 보일 거 같다는 이야기를 나누며 언젠가 그런 우연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식사를 마치고 옆에 있는 라운지에서 디저트 타임.
커피랑 망고 셔벗을 먹고 케이크는 네 종류 있었는데 전문점이 아니라 역시 맛이 별로였다.
창밖 구경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비행기 보면서 어디든 가고 싶다고. 혼자.
이젠 예전처럼 혼자 여행은 못 다니겠지...
집에 가는 길에 로비에서 메뉴판 사진 한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