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마시기

[고베 산노미야]GREEN HOUSE Silva

달래뽕 2015. 6. 15. 15:34


 고베 산노미야에서 엄마랑 점심 먹으러 갔다.

오랜만에 밖에서 만나는 거라 어디서 먹을까 고민하다가 그린하우스 실바라는 카페에 갔다.

JR 역에서 가까운 곳에 이런 교외 느낌이 나는 곳이 있는 줄 몰랐다.

건물과 건물 사이에 작은 나무 숲이 있고 이 사이 작은 길이 입구다. 숲에 들어가는 느낌.(사진을 안 찍었다..ㅜ)

마스코트 견인 토라키치는 쿨쿨 자고 있었다. 귀여운 멍멍이~

주말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기다리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우리도 옆에 앉아 기다렸다. 보통 이름 적고 기다리는데 여기는 그냥 기다린다.

그래도 생각보다 금방 들어갔다. 십오분 정도 기다린 듯.

이 층으로 안내받아서 들어갔다.

창가 쪽에 앉고 싶었는데 못 앉아서 아쉬웠고 사람들이 많아서 시끄러웠다. ㅠ_ㅠ

 

엄마는 오늘의 런치인 새우 버섯 토마토소스 스파게티를 주문하고 나는 오므라이스를 시켰다.

무난한 추억의 맛. 평범하다.

특이하게 스파게티 면이 소면처럼 얇은 면이었다.

가볍게 먹을 수 있어서 나쁘지 않았다.

생각보다 볼륨 있는 양이어서 배가 엄청 불렀다.

게다가 저렴하다. 헤헤.

 

관서 지방에서 유명한 파티시에가 만들었다는 디저트가 맛있다고 하는데 배가 불러서 못 먹었다.

그런데 보기에는 별로 맛있어 보이지 않았다. ㅎ

가격대는 센 편. 백화점보다 크기도 작았다.

엄마는 커피, 나는 세븐 업 마시면서 수다 좀 떨고 나왔다.

도심 속에서 숲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줘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