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마시기

한국에서 먹었던 음식들

달래뽕 2016. 2. 23. 08:50

먹느라 거의 사진을 안 찍어서 몇 개 없지만 업. ​

도착하자마자 첫 끼로 선택한 짜장면과 탕수육.
체인점에 가면 실패는 없을 거라 생각하고 종로에 있는 홍콩 반점에 갔는데 실패.
조미료가 많이 들어갔는지 쓴맛이 나고 탕수육은 소스가 너무 적었다. 튀김의 후추 맛밖에 안 나서 실망.
첫 끼부터 실패해서 너무 우울했다.
나중에 노량진에 있는 홍콩 반점에서 짜장면을 먹었는데 먹고 나서 입이 텁텁하고 속이 영 안 좋더라는...
나중에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로는 체인점이라고 종로는 맛이 없다고.
종로에서 머물면서 먹은 음식들(봉추찜닭, 이바돔 감자탕 등등) 중에 맛있는 건 거의 없었던 듯.
인사동에서 예전에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찾던 가게를 못 찾고 손님이 많길래 대충 들어간 곳도 비싸기만 하고 맛이 없었다.
명동의 유명한 하동관은 기대가 컸나 그렇게 유명할 만큼 맛있지 않았다.
게다가 일하는 사람들 태도가 영 꽝. 다시는 안갈 듯.

언니 오빠랑 간 여의도의 메드 포 갈릭.
샐러드도 먹었는데 사진이 없다. ㅋ
맛있게 먹었다.

오랜만에 먹어서 반가웠던 캔디바.
이번에 나가면 또 먹어야지~

맘스터치의 싸이버거.
토마토가 들어가면 좋겠다.
토마토랑 양상추가 들어간 버거가 좋다.
한 개 먹고 엄청 배불렀었다.

먹고 싶었던 죽을 못 먹어서 인천공항에서 사 먹었던 본 죽.
공항 1층까지 내려가서 사 먹었다.
기대하고 먹었는데 한 입 먹고 우울.
체인점인데 맛이 이렇게 다를 수 있나??

먹은 음식은 많은데 사진이 거의 없다.
사진을 보니 그때 기억이 새록새록.
잊지 말고 사진을 찍어야지!!

알아보지 않고 인터넷 검색으로 가서 그런지 실패가 많았다.
나도 누가 데려가는 데 따라다니는 사람인데 한국말도 먹거리도 전혀 모르는 신랑에게 맡길 수 없어 나름 검색해보고 했는데 인터넷은 믿을 수가 없어. 광고가 많다. 진짜 맛집은 나오지 않는다. ㅠㅠ
한국은 세 번째. 서울은 처음 방문한 신랑에게 미안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다음에 같이 한국 갈 땐 미리 좀 알아봐서 맛있는데 데려가야지.

3월에 부산으로 가는데 가서 먹을 것들을 적어놨다.
3박 4일 짧은 일정이라 많이는 못 먹겠지만 우선 옛날 돈가스랑 떡볶이. 짜장면 치킨.
B&C에 가서 돈가스 먹을 거다.
유명세에 비해 빵이 별로 맛이 없는데 옛날 돈가스는 맛있다~
빵에 담긴 수프도 좋다.
계속 입맛이 없는데 먹고 싶은 음식 두 개.
옛날 돈가스랑 베이비 백 립.
언젠가부터 일본 돈가스보다 한국 돈가스가 좋다. 입맛이 계속 변한다.
떡볶이야 두말할 거 없이 내가 좋아하는 음식.
맛있는 떡볶이집이 어디 있을까?
운 좋게 맛있는 집에서 먹었으면 좋겠다.
짜장면이야 초량동이나 친구네 동네에 맛있는 데가 있고 치킨이야 체인점 혹은 부평동 오복 통닭집의 통마리 치킨을 먹으면 되니 먹을 준비 끝.
먹을 생각에 벌써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