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착
아침 일찍 집에서 출발했는데 한신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있어서 길이 막혔다.
계속 앉아있으니 허리도 아프고 힘들었다.
예상시간보다 늦게 공항에 도착해서 출국 수속을 마치고 KYK에서 돈가스를 먹었다.
나는 오스스메 세트를 먹었는데 보통 사람이 먹기에 양이 좀 적다.
나는 요새 많이 못 먹어서 적당하게 느껴졌다.
신랑 두고 혼자 가려니 기분이 다운됐다.
갑자기 가기 싫고 그냥 같이 있고 싶었다.
조심히 들어가라고 하고 헤어지는데 마음이 울적.
면세점 둘러보는데 딱히 살 것도 없고 사고 싶은 것도 없고 구경만 하고 비행기 탑승.
임산부라 제일 앞자리를 줬다.
승무원도 친절.
컨디션이 좀 안 좋았는데 친절한 승무원분이 괜찮냐고 말 걸어주셨다.
에어컨도 틀어주고 물도 가져다줘서 한결 편해졌다.
부산까지는 금방이니까 좀 졸다가 보니 도착.
도착해서 입국 심사하고 짐 찾아 나와서 보니 15분밖에 안 지났다. 허허.
택시 타고 호텔에 도착해서 체크인하고 엄마랑 신랑한테 도착했다고 전화.
남포동 가서 은행 갔다가 좀 돌아다니다가 이모 만나서 B&C에 가서 돈가스를 먹었다.
사진 찍는 거 깜빡해서 먹다가 찍었다.
내 거도 다 못 먹는다고 하는데도 이모가 돈가스를 더 줬다.
결국 다 못 먹음.
이전하고 손님이 많이 줄은 거 같았다.
예전엔 위치가 너무 좋았다. 그리고 지금 있는 와이즈파크는 좁고 볼만한 게 없어서 손님이
별로 없는 듯하다.
그래도 손님 입장에서는 지금이 더 좋다.
예전엔 너무 시끄럽고 알바생들이 불친절했는데 지금은 조용하고 친절해서 좋다.
밥 먹고 호텔로 돌아와서 씻고 일찍 자려고 하는데 배가 너무 불러서 괴롭다.
무리해서 많이 먹었나 보다. 내일부터는 조금씩 이것저것 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