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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같은 느낌으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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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신 40주 출산 임신 40주 출산 예정일이었던 5월 9일. 아기는 나올 생각이 없는듯했다. 아무런 증상이 없음. 예정일 다음 날 검진 받으로 갔다가 내진을 받았는데 너무 아팠다. 자궁문은 2cm 열렸고 아기는 아직 위에 있다고 했다. 내진 후 출혈이 있을 거라고 금요일 다시 검진 받으러 오라고 하셨다. 내진이 너무 아팠는데 출산은 더 아프겠지 생각하니 우울했다. 아직 아기를 낳을 마음의 준비가 안 됐다. ㅠㅠ 내진한 다음 날. 아무래도 진통인 듯해서 병원에 방문했는데 담당 선생님이 진료 보는 날이 아니라 처음 보는 선생님. 첫 출산이 아니면 한 시간 내에라도 출산할 수도 있는데 처음이라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모른다고.. 자궁문은 여전히 2cm. 원하면 입원해도 된다는데 얼마나 걸릴지 몰라서 그냥 집에 돌아왔다. 집에 .. 공감수 4 댓글수 0 2016. 5. 13.
  • 임신39주 임신 39주째. 골든위크라 병원에 일찍 갔는데도 대기번호 13번. 담당 선생님이 아닌 다른 선생님한테 진료를 보긴 했지만 그래도 생각보다는 금방 마쳤다. 아기가 많이 커서 초음파 보는데 얼굴이 잘 안 보였다. 좁아 보임. ㅋㅋ 다음 주가 예정일이라는 게 실감 나지 않는다. 별생각 없다가 인터넷 출산 후기를 보니 무서워졌다. ㅠㅠ 마음에 준비를 해야 하는데 아직 준비가 안 됐다. 빨리 만나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지만, 겁도 난다. 진료를 마치고 西神中央에 있는 오리엔탈 호텔 뷔페 먹으러 갔다. 메뉴도 많고 꽤 괜찮았다. 먹어도 먹어도 들어가는 날이길 바랐는데 그 날이 아니었다. 마음은 계속 먹고 싶은데 배가 불렀다. 뭔가 불안하고 욕구 불만이 있어서 그런지 배는 부른데 입은 더 먹고 싶었다. 그래도 배가 부.. 공감수 0 댓글수 0 2016. 5. 6.
  • 임신38주 임신 38주에 들어섰다. 배가 무거워서 밤에 잠을 잘 못 잔다. 이렇게 누워도 저렇게 누워도 편하지 않고 배가 답답하고 무겁다. 자주 배가 뭉치고 숨이 찬다. 오래 앉아있으면 등도 아파서 이젠 차 타고 이동하는 것도 좀 힘들다. 이제 아기가 커서 태동이 아프다. 옆구리를 뚫고 나올 거 같다. 신랑도 만져보고 놀랐다. 아기도 좁아서 답답할 듯. 샴푸 린스 보디클렌저 냄새가 다 싫어서 새 걸로 바꿨는데 린스 냄새가 좀 별로여서 얼마 못 쓰고 또 바꿀 듯하다. ㅠㅠ 원래 코가 예민한 편이라서 그런가 임신 말기인데도 냄새가 괴롭다. 샤워 마치고 빼먹지 않고 신랑이 오일을 발라준다. 넉넉하게 발라도 금방 피부가 건조해진다. 자려고 누우면 간지럽다. 처음엔 클라란스에서 나오는 뱃살 안 트는 오일 발랐는데 지금은 무.. 공감수 0 댓글수 0 2016. 4. 27.
  • 임신 37주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한숨 자고 일어났다. 낮잠을 자면 머리가 아파서 잘 안 자는데 임신하고서는 가끔 낮잠을 잔다. 아침 먹고 토하고 앉아있는데 숨도 가쁘고 가슴이 두근거려서 한 시간 정도 잤다. 토할 거 같은 건 가라앉았는데 역시 두통이 온다. ㅠㅠ 얼마 전에는 위산이 역류하는지 식도가 타들어 가는 듯한 고통이 있었다. 종일 참다가 일 마치고 온 신랑이 인터넷에서 알아보더니 太田胃散은 임산부가 먹어도 된다고 해서 먹었더니 천국. 출산이 가까워지면서 골반이랑 다리도 아프고 발목이 시큰거려 울면서 잠들기도 한다. 임신 37주. 아기는 2598g. 이제는 언제 아기를 낳아도 괜찮다고 했는데 언제쯤 아기가 나오려나. 빨리 낳고 싶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16. 4. 21.
  • 임신 36주 벌써 임신 36주가 되었다. 예정일까지 한 달도 안 남았다. 되게 무섭고 불안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덤덤하다. 뱃속의 아기는 잘 자라고 있다. 많이 커서 그런지 움직일 때 좀 아프다. 좁은 뱃속에서 꾸물꾸물 움직이는 게 너무 귀엽다. 일요일에는 병원에서 운영하는 출산 준비 교실에 다녀왔다. 임신하고 요가라든지 임신 관련된 교육을 받으러 한 번도 안 가서 출산을 앞두고 뭐라도 한 번 다녀와야 할 거 같아서 다녀왔다. 신랑도 같이 가고 싶은데 신랑은 일하는 날이라 나 혼자 갔다. 신랑이랑 같이 온 사람 4명 혼자 온 사람 나 포함 2명. 신랑분들은 임신 체험이랄까? 8kg 되는 앞치마 같은 걸 두르고 마칠 때까지 있으라고 했다. 한 분은 정말 딱 보기에도 지쳐 보여서 웃음이 났다. 빌릴 수 있으면 빌려와.. 공감수 0 댓글수 0 2016. 4. 14.
  • 임신 34주 검진받으러 병원에 다녀왔다.이번 주부터는 5분간 아기 심박 수 검사도 추가로 한다.심박 수로 아기 상태가 어떤지 알 수 있다고 했다.간호사분께서 듣더니 아주 건강하다고~집에서도 아침저녁으로 태동 10번 하는 동안 걸리는 시간을 체크하라고 했다.태동이 너무 없으면 병원에 연락하고 입원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 듯했다. 초음파 검사하러 들어갔는데 아기는 2주 전보다 400g 늘어서 2118g.얼굴 볼 때마다 입을 반쯤 벌리고 있어서 웃겼다. 습관인가?얼굴이 잘 보이는 사진은 못 받았다.저번에는 또렷하게 잘 보여주더니 오늘은 잘 안 보였다.4D 초음파 보고 싶다! 얼굴이 너무 궁금하다. 의사 선생님께 가서 검진받고 피 검사를 하고 돌아왔다.피 뽑는 거 은근 무섭다. ㅠ_ㅠ다음 방문은 2주 뒤.그때 피검사 결과도 .. 공감수 0 댓글수 0 2016. 4. 2.
  • 임신 32주 ​ ​ ​​임신 32주 검진 다녀왔다. 기다리기 싫어서 아침 일찍 병원 문 여는 시간에 맞춰서 갔다. 언제나처럼 접수하고 소변검사하고 혈압 체중을 쟀다. 2주 만에 2킬로가 쪄서 주의받았다. ㅠㅠ 디저트를 잘 챙겨 먹어서 그랬나.. 초음파 검사하러 들어갔는데 정말 오랜만에 아기가 얼굴을 보여줬다. 눈도 깜빡깜빡 입도 오물오물 하품도 하고 움직이는데 귀여웠다. 이래서 다들 자식 바보가 되는구나 실감. 의사 선생님이랑 이야기 좀 나누고 한 시간도 안 걸려서 마쳤다. 어지럼증 때문에 이비인후과에 갔다. 산부인과 근처 병원은 대기 시간이 너무 길어서 집 근처에 있는 병원에 갔다. 의심되는 병은 두 가지인데 임산부라 이 병원에서는 검사가 어렵다고..소견서 받아서 큰 병원에 가면 임산부도 검사 가능한 기계가 있다고.. 공감수 0 댓글수 0 2016. 3. 18.
  • 임신 28주 ​ 임신 28주에 들어섰다. 병원 방문도 한 달에 한 번에서 이 주에 한 번으로 바뀌었다. 아이는 1123g. 이 주 만에 323g이 늘었지만 작은 편이라고 한다. 그래도 순조롭게 잘 자라고 있는 거 같으니 다행이다. 이번 초음파 볼 때 다리를 쭉 펴고 몸을 반으로 접고 있어서 엄청 웃었다. 항상 손으로 얼굴을 가리더니 이번에는 발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초음파를 보는데 몸 상태가 안 좋아졌다. 토 할 거 같은 기분에 얼른 끝나기를 기다렸는데 끝나고 일어나려니 식은땀이 나고 어지러워서 제대로 일어나질 못했다. 결국, 휠체어 타고 나와서 처치실에서 누워 잠시 쉬었다. 바로 누워있으면 등의 혈류가 나빠져서 그럴 수 있다고 했다. 상태가 괜찮아져서 나와서 진료 보러 들어갔다. 지난번 검사 결과가 다 괜찮다고.. 공감수 0 댓글수 0 2016. 2. 19.
  • 임신 23주 감기 목이 아프기 시작하더니 감기에 걸렸다. 목 귀 코가 아파서 며칠 잠도 설치고 코감기가 자리 잡아서 또 괴로운 며칠. 양쪽 코가 다 막혀서 입으로 숨 쉬니 입안이 건조해져서 악순환. 코를 하도 풀어서 머리까지 너무 아팠다. 숨쉬기가 힘들어 먹을 때도 고역. ㅠ 결국 어제 아침 내가 다니는 여성병원에 있는 내과에 방문했다. 아침 일찍 갔는데도 사람이 많았다. 대기표 6번을 들고 기다리는데 한참 걸렸다. 한 사람 진료 보는데 오래 걸려서 참을성 없는데다 몸 상태가 나쁘니 짜증이 났다. 내 진료 차례가 돼서 진료받고 임산부가 먹어도 되는 약으로 처방받아서 집에 왔다. 너무 피곤해서 정신없이 곯아떨어져서 낮잠을 잤다. 한 일주일 앓은데다가 약을 먹어서 그런지 오늘은 몸상태가 조금 낫다. 그래도 목수건 하고 마스크.. 공감수 0 댓글수 0 2016. 1. 17.
  • 임신19주 ​​​ 지난주 4D 초음파를 보러 갔다. 첫 4D 초음파라 두근두근. 아기들이 초음파를 싫어한다는 말이 진짜였다. 싫은지 계속 피해서 도망 다니는 걸 보니 미안했다. 우리 아기는 아직 크기가 조금 작은 편인듯했다. 얼굴에 살도 덜 붙었다고 하셔서 잘 먹지 못해서 미안했다. 배가 고파서인지 아님 습관인지 자꾸 입으로 손을 가져가고 초음파를 피해 구석으로 도망가면서 자궁벽을 쥐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 ㅠㅠ 아직도 성별은 모른다고.... 4D가 더 알아보기 힘들다고 해서 실망. 일부러 안 알려주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신랑이랑 내가 보기에는 딸 같은데~ 1월 검진 때는 정확하게 알게 되겠지~!! 초음파 사진을 엄마랑 시어머니께 보여드렸는데 못 알아보심. ㅎㅎ 나도 첨엔 어디가 어디지? 했다. 우리 신랑이 더.. 공감수 0 댓글수 0 2015. 12. 21.
  • 임신18주 ​ 보름가량의 한국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17주 차에 한국 병원에 가서 아기 심장 소리를 듣고 왔다!! 궁금했던 성별은 알 수 없어서 아쉬웠지만, 노량진에서 가까운 청화병원의 박종두 부원장 선생님이 친절하시고 편안하게 대해주셔서 일본 병원 담당의도 바꾸고 싶어졌다. 한 달 만에 일본 산부인과 방문. 우리 선생님은 젊은 여선생님인데 편하지가 않다. 뭔가 딱딱하고 긴장된 분위기. 좀 더 연륜 있는 선생님으로 다음 진료부터 바꾸려고 생각 중이다. 접수 후 소변 검사를 하고 혈압과 체중을 쟀다. 한국에서 잘 먹고 왔더니 체중이 늘었다. 임신 18주차 초음파는 배로 봤다. 초콜릿과 우롱차의 덕분인지 아기가 아주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궁금했던 성별은 알 수 없었다. ㅠㅠ 그래도 꾸물꾸물 귀엽고 신기했다. .. 공감수 0 댓글수 0 2015. 12. 10.
  • 임신15주 임신 15주 차 슬슬 입덧이 가라앉는 시기라고 하는데 나는 더 심해졌다. 토도 전보다 많이 자주 하고 소화도 안 되고 냄새도 괴롭고 허리 통증에 두통까지. 입덧 가라앉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너무 우울하다. 며칠 전에는 아침 10시에 코스트코 핫도그를 먹고 하루 종일 배도 안 고프고 속이 안 좋더니 오후 4시쯤 토했다. 토하고 나니 속이 시원하더니 갑자기 너무너무 배가 고파서 참을 수가 없었다. 배에서 꼬르륵꼬르륵 소리가 났다. 어제 아침에는 화장실 다녀와서 침대에 누웠는데 아랫배랑 골반 전체가 아파서 1시간 이상 잠들지 못하고 누워있었다. 딱히 피가 비치거나 그런 건 아니라 괜찮겠거니 생각하면서도 살짝 걱정은 된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15. 11. 21.
  • 임신13주 ​ 2주 만에 병원 방문. 슬슬 가라앉아 주면 좋은데 입덧이 멈추지 않는다. 요 며칠은 더 심해진 거 같기도 하다. 냄새가 견디기 힘들다. 치약도 한 번 바꾸고 괜찮았는데 갑자기 냄새가 싫어지고 보디 클렌저도 냄새가 견디기 힘들다. 냉장고 냄새 방향제 냄새 쓰레기 냄새 등등 온갖 냄새 때문에 힘들다. 식욕도 여전히 없고 먹어도 안 먹어도 속이 안 좋아서 먹는 게 괴롭다. 언젠가 끝나겠지라고 생각하면서도 마음 한 편에서는 평생 먹는 즐거움을 못 느낄 거 같은 느낌이 든다. 소변 검사와 혈압 체중을 재고 진료받으러 들어갔다. 2주 만에 2센티는 커진 아기. 신기방기 하다. 뇌도 보이고 척추도 보이고 팔도 길어졌다. 제대로 못 먹어도 잘 자라 주고 있구나~ 영양가 있는 식사를 못해 선생님께 물어보니 괜찮다고 .. 공감수 0 댓글수 0 2015. 11. 7.
  • 임신11주 ​ ​ 3주 만에 병원에 갔다. 소변 검사와 혈압, 체중을 재고 진료실에 들어갔다. 몇 가지 질문 후 초음파를 보았다. 블로그에서 많이 보았기에 별 감흥이 없을 거로 생각했는데 가슴이 뭉클했다. 그 새 많이 컸다. 손, 발도 생기고 조그만 몸으로 어찌나 움직이는지 귀여웠다. 눈물 글썽+엄마 미소. 저번 방문 때 6~7주라 했는데 오늘 초음파를 보고는 11주라고 하셨다. 출산 예정일은 내년 5월 9일. 소변 검사에서 단백뇨 소견이 있지만 괜찮은 정도라고 하셔서 안심했다. 궁금한 거나 질문 있느냐고 하시는데 아무 생각 없음. 없다고 하고 초음파 사진 두 장 받고(선생님이 가져간 초음파 사진이 더 귀여웠다. 손, 발이 잘 찍힌 사진. 동그라미 네 개가 귀여웠다.) 채혈하고 가라고 해서 밖에서 대기. 간호사님이.. 공감수 1 댓글수 0 2015. 10. 22.
  • 임신 6~7주 ​ 2주 만에 병원에 다녀왔다. 사람이 많아서 한 시간 넘게 기다렸다. 오래 기다렸더니 긴장감이 사라져서 편하게 진료. 초음파를 하니 아기집안에 아기가 보였다. 흐릿하니 형태는 잘 보이지 않지만, 반짝반짝 심장이 뛰는 게 보였다. 안심감과 감동으로 눈물이 나왔다. 임신 6~7주 정도 된 거 같다고 모자 수첩 받아서 3주 뒤에 오라고 하셨다. 몇 가지 설명을 듣고 진료를 마치고 위층에 있는 출산하는 곳 견학을 갔다. 출산 전 병실을 보고 출산 하는 곳도 들어가 보고 출산 후 입원하는 병실도 보고 갓난쟁이 아기들도 보고 식당을 둘러 보았다. 어떤 식의 흐름으로 돌아가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지만, 아기 낳을 생각을 하니 무서웠다. ㅠㅠ 견학을 마치고 구청에 모자 수첩을 받으러 갔다. 설문 조사를 하고 여러 자.. 공감수 0 댓글수 0 2015. 10. 2.
  • 입맛 입맛이 없다. 먹으려면 먹을 수 있는데 먹기가 싫다. 어제 저녁으로 오야코동을 만들었는데 비위가 상해서 안 먹고 굶었다. 일어나서도 배는 고픈데 먹기가 싫어서 고민하다가 계란 넣고 라면 하나 끓여 먹었다. 먹방을 보면 식욕이 좀 돌까 싶어서 유튜브로 먹방을 찾아 봤다. 여러 명 있어서 몇 개 봤는데 식사 예절이 너무 없었다. 쩝쩝거리는 소리에 입맛이 더 떨어지고 토 할거 같았다. 젓가락질도 제대로 못하고 젓가락을 들고 휘두르면서 말한다거나 젓가락으로 그릇을 움직이는 등 솔직히 좀 충격적이었다. 그나마 밴쯔라는 사람이 깨끗하게 먹고 말하는 것도 착하게 말해서 좀 보았다. 그래도 입맛은 돌지 않았다. ㅠㅠ 잘 먹어서 감탄하며 봤을 뿐. 입맛이 없은지 2주. 입맛 없는 게 이렇게 힘들 줄이야. 먹는 즐거움이 .. 공감수 0 댓글수 2 2015. 9. 22.
  • 임신 ​ 화요일 병원에 다녀왔다. 아침부터 또 긴장. 아기집을 확인하고 안심했다. 신랑도 싱글벙글. 선생님이 2주 뒤에 방문해서 아기집에 아기 확인하자고 하셨다. 그때 심장 소리도 들을 수 있는 걸까? 끊임없는 걱정은 아기를 낳으면 없어지는 걸까? 이것저것 걱정은 되지만 내가 걱정한다고 바뀌는 건 없으니까 마음 편히 2주 기다리기로 했다. 나는 체온이 꽤 낮은 편이다. 평상시에는 35도 초중반 대이고 자고 일어나거나 좀 추울 때는 34도 후반일 때도 있다. 게다가 비만. 생리 주기도 길고 불규칙해서 임신이 어려울 수도 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척박한 환경 속에서 우리에게 와준 아기에게 고맙다. 안정기에 들어서면 시어머니께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병원도 가기 전에 신랑이 이야기하자고 해서 말씀드렸었다. 아직 병원에 .. 공감수 3 댓글수 2 2015. 9. 17.
  • 임신일까?! 8월 9일 수요일. 아침 일찍부터 눈이 떠졌다. 신랑과 함께 병원에 가기로 한 날. 아침 챙겨 먹고 준비하고 보건증을 챙겨서 병원으로 갔다. 접수하고 문진표도 작성했다. 임신 테스트기로 검사했다고 했는데 또 검사했다. 진료실 앞에 앉아서 기다리는데 긴장되고 불편한 기분에 그냥 집에 가고 싶었다. 내 차례가 되어서 신랑이랑 같이 진료실에 들어갔다. 병원에서 검사한 결과도 임신으로 나왔다고 하며 몇 가지 질문들을 했다. 초음파 검사를 하러 들어갔는데 긴장이 돼서 몸이 덜덜 떨렸다. 검사 결과 아기집으로 보이는 것이 있긴 한데 아직 작아서 다음 주에 다시 방문하라고 했다. 자궁 외 임신이나 유산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다고 피가 나거나 통증이 있으면 병원으로 오라고 했다. 나는 임신 5주는 되었을 거라고 생각했.. 공감수 1 댓글수 0 2015. 9. 10.
  • 임신인가?! ​ 아기를 좋아하지만, 막상 결혼하고 나니 아이를 낳아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됐다. 친구들은 '니가? 너 아기 잘 보고 좋아하잖아.'라고 말했지만 좋아하는 것과 잘 키우는 건 다르니까... 세상은 험하고 내가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지 걱정도 많이 되고 혹여 내 아이가 커서 태어나고 싶지 않았다고 사는 게 행복하지 않다고 말한다면 나는 견딜 수 없을 거 같은 생각도 있었다. 갖고 싶지 않다고 말하면서도 생리 예정일이 되면 테스트기를 사용했다. 음성 반응의 테스트기를 보면서 아쉬움과 함께 안도감을 느끼기도 했다. 다른 달과는 달리 증상도 없었다. 항상 아랫배가 콕콕 아팠고 가슴이 무겁고 땅기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 달은 아랫배는 아무 느낌도 없고 가슴이 많이 아팠다. 오른쪽 가슴에 멍울이 만져지고 무지 아파.. 공감수 1 댓글수 4 2015.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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