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임신18주
달래뽕
2015. 12. 10. 12:55
보름가량의 한국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17주 차에 한국 병원에 가서 아기 심장 소리를 듣고 왔다!!
궁금했던 성별은 알 수 없어서 아쉬웠지만, 노량진에서 가까운 청화병원의 박종두 부원장 선생님이 친절하시고 편안하게 대해주셔서 일본 병원 담당의도 바꾸고 싶어졌다.
한 달 만에 일본 산부인과 방문.
우리 선생님은 젊은 여선생님인데 편하지가 않다.
뭔가 딱딱하고 긴장된 분위기.
좀 더 연륜 있는 선생님으로 다음 진료부터 바꾸려고 생각 중이다.
접수 후 소변 검사를 하고 혈압과 체중을 쟀다.
한국에서 잘 먹고 왔더니 체중이 늘었다.
임신 18주차 초음파는 배로 봤다.
초콜릿과 우롱차의 덕분인지 아기가 아주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궁금했던 성별은 알 수 없었다. ㅠㅠ
그래도 꾸물꾸물 귀엽고 신기했다.
아직 태동이 없어서 임신한 사실을 잊곤 하는데 초음파를 보면 아기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느끼게 된다.
배 초음파를 해서 질 초음파는 안 보는 줄 알았는데 자궁 상태를 보기 위해 질 초음파도 했다.
예상 밖의 상황에 동공 지진 & 멘탈붕괴. 흑흑.
예약했음에도 불구하고 두 시간이나 걸렸다.
지친다. 기다리는 거 정말 싫다.
진료를 마치고 4D 초음파 예약을 했다.
연말에 시댁에 가기 전에 성별을 알고 싶다~
제발 다음 주에 확인 가능 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