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일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 생일 지난주 내 생일날 신랑과 생일 데이트를 했다. 첫 데이트를 떠올리는 코스. 우미에에서 인 투 더 우드라는 영화를 보고 모자이크에 가서 구경하고 밥 먹고 아카시대교 드라이브를 했다. 우리 첫 데이트도 비슷한 코스였다. 산노미야에서 차 마시고 영화를 보고 모자이크까지 걸어가서 저녁을 먹고 또 산노미야로 돌아와 아카시 대교를 보러 갔었다. 그날 꽤 걸은 데다 불편한 신발 때문에 발이 너무 아팠지만, 같이 걸으며 이야기하는 게 좋아서 참았었다. 첫 데이트를 하면서 참 좋은 사람이라고 느꼈고 이 사람과 결혼할 거 같다는 예감이 들었었다. 생일날 첫 데이트의 설렘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영화는 생각한 것과는 좀 달랐지만.. 조니 뎁과 메릴 스트립 출연이라는 이유만으로 결정했는데 음.. 별로였다. 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