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8개월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호 8개월 시호가 태어난 지 8개월째. 애 보다 보면 하루가 금방 지나가서 내 시간이 별로 없다. 뭔가 하고 싶은데 결국 아무것도 못 하고 끝나는 하루. 우울하다. 시호는 이제 잘 기고 혼자서도 잘 앉아있는다. 만지면 안 되는 거는 어찌나 잘 아는지 바닥에 깔아둔 매트나 콘센트 선 같은 것을 빤다. ㅠㅠ 안돼라고 하면 씨익 웃으면서 계속하고 내가 없는 데서 만지면 안 되는 걸 빨다가 내가 이름을 부르면 온몸으로 깜짝 놀라는 걸 보면 하면 안 된다는 인식은 있는 듯하다. 잠도 잘 자는 편이고 무슨 말인지는 몰라도 말도 많이 한다. 웬만하면 보채거나 우는 일도 없어 키우기 수월한 순한 아이임에 틀림없는데 나는 왜 이렇게 힘들지.. 그래도 처음 태어났을 때 생각하면... 신생아 때부터 한 5개월 정도 까지는 정말 미칠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