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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

기념일

결혼기념일을 맞아 가족 셋 첫 여행.
여행이라 긴 거창한가?
고베 메리켄파크 오리엔탈 호텔에서 일박했다.
아기 침대도 미리 예약해놓고~
아기가 있으니 어디 다니는 게 쉽지 않다.
체크인하고 발코니에서 사진도 찍고 좀 쉬었다.
신랑이랑 시호랑 사진 찍는데 시호도 방긋방긋 잘 웃어서 신통방통. 너무 귀엽고 기분이 좋았다.
모자이크 산다야에 가서 스테이크도 먹고 우미에에 가서 쇼핑도 좀 하고 시호 생애 첫 바다 구경도 했다.
호텔에 돌아가는 길에 소프트크림도 사 먹고 뭔가 설레고 즐거웠다.
우리의 첫 데이트 장소 가족 셋이 방문하니 뜻깊고 좋았다.
방에서 모유 수유 하면서 모자이크 관람차 구경하는데 재밌었다.
수유 끝나고 동영상 찍었는데 영업시간이 끝나서 무늬 없이 색만 변해서 아쉬웠다.
시호가 잠들고 우리도 자려고 누웠는데 시호가 자면서 막 웃어서 깜놀.
시호가 자면서 웃는 거 처음 봤는데 신랑은 본 적이 있다고.
시호도 즐거웠나~?
뿌듯하고 기쁜 마음으로 잠들었다.

다음 날 아침 조식 먹으러 일 층에 갔다.
오리엔탈 호텔 뷔페는 잘 나와서 기대하고 갔다.
지역에서 나는 식재료를 사용해서 더 좋다~
롯코산 목장에서 가져온 우유가 맛있었다.
천천히 먹고 싶은데 시호가 찡찡대서 신랑이랑 교대로 허둥지둥 먹어서 아쉬웠다.
전날 낮부터 식사 때마다 찡찡대고 울어서 식사시간이 좀 힘들었다. 왜 그러니 시호야. ㅠㅠ

그래도 일박이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에 돌아왔다.
신랑이 내년에는 조금 더 멀리 가자고~
내년 기념일을 기대하며 다시 일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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