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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임신19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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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4D 초음파를 보러 갔다.
첫 4D 초음파라 두근두근.
아기들이 초음파를 싫어한다는 말이 진짜였다.
싫은지 계속 피해서 도망 다니는 걸 보니 미안했다.
우리 아기는 아직 크기가 조금 작은 편인듯했다.
얼굴에 살도 덜 붙었다고 하셔서 잘 먹지 못해서 미안했다.
배가 고파서인지 아님 습관인지 자꾸 입으로 손을 가져가고 초음파를 피해 구석으로 도망가면서 자궁벽을 쥐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 ㅠㅠ
아직도 성별은 모른다고.... 4D가 더 알아보기 힘들다고 해서 실망.
일부러 안 알려주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신랑이랑 내가 보기에는 딸 같은데~
1월 검진 때는 정확하게 알게 되겠지~!!
초음파 사진을 엄마랑 시어머니께 보여드렸는데 못 알아보심. ㅎㅎ
나도 첨엔 어디가 어디지? 했다.
우리 신랑이 더 잘 알아봤다.
선생님도 이상하게 아빠들이 더 잘 알아본다고 하셨다.
엄마한테는 이쑤시개로 가리키며 설명해주고 시어머니는 연말에 본가에 가면 설명해 드리기로 했다.
전화로는 설명할 수 없다. 어려워.

심한 입덧은 아니었지만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다.
냄새에 원래 민감한 편이라 그런지 이런저런 냄새들이 괴롭다.
소화불량도 낫지 않는다.
메슥거리고 기름을 마신 듯한 느끼함.
먹으면 소화가 안돼서 계속 트림이 나온다.
오늘로써 임신 20주에 들어섰는데 제발 나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태동. 아기가 작아서 그런 건지 내가 뚱뚱해서 그런 건지 이것이 태동이다. 하고 느끼지 못하고 있다.
물방울이 터지는 느낌이라는데 나는 뱃속이 꿀렁? 미는 듯한 느낌은 있었는데 이게 태동인지 아닌지 몰라서 아직 첫 태동은 없는 걸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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