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바다 성산포4 썸네일형 리스트형 싸이월드 예전에 센니치마에 도구야스지 쇼핑가 사진을 찍은 기억이 있어서 찾다가 싸이월드에 들어갔다. 오랜만에 보니 추억이 새록새록. 십여 년 전의 나를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때의 나는 지금의 나랑은 닮은 듯 달랐다. 왜 그리 외롭고 슬프고 괴로웠던가. 울음을 삼키며 살았던 그 시절, 내가 좋아했던 시, 음악. 그때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와 닿는다. 기억하고 싶지 않았던 시절, 잊고 싶었던 기억, 아프기만 했다고 느꼈던 나의 이십 대 초반을 조금은 그립다고 느끼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잘 버텨준 과거의 나에게 고맙다. 지금의 행복은 과거의 괴로움을 버텼기에 가능한 거겠지. 그리운 바다 성산포 이생진 살아서 고독했던 사람 그 빈자리가 차갑다 아무리 동백꽃이 불을 피워도 살아서 가난했던 사람, 그 빈 자리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