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으로 닭고기 탕수육 닭수기를 만들었다.
집에 있던 닭다리 껍질을 벗기고 살을 썰었다. 껍질은 따로 튀겨서 맥주 안주로 먹을 예정.
두꺼우면 속까지 안 익을 수도 있으니 적당한 크기로 썰고 소금 후추를 친다. 오이스터 소스도 넣어준다.
나는 너무 작게 넣어서 고기 맛이 심심했다.
두어 시간 정도 재워두고 전분가루랑 물을 1:1 비율로 넣어 섞은 뒤 놔둔다.
두 시간 뒤쯤 보니 밑에 전분과 물이 분리되어 있다. 물은 버리고 남은 전분가루에 계란 흰자를 넣고 섞어준다.
반죽 완성!
닭고기 넣고 뒤적여준 뒤 기름에 튀긴다.
나는 기름에 나무젓가락을 넣어서 거품이 젓가락에 붙어 올라오면 넣었다.
두 번 튀겨서 노릇노릇하게 만든다.
소스는 눈대중으로 넣어서 만들었는데 대충 물 1 식초 1/4 설탕1/4 넣고 끓인 후 전분가루와 물 1:1비율로 섞은 것을 조금씩 넣는다. 생각보다 금방 굳어서 빨리 저어야 되고 많이 넣으면 너무 끈적끈적 해지니까 조금씩 넣는다.
야채는 미리 볶는 게 좋을 거 같다.
나는 양파 오이 파프리카 당근을 넣었는데 당근이 안 익는다. 오이도 맛이 별로여서 비추천.
파인애플이 마침 집에 있어서 넣었는데 이것이 신의 한 수 인 듯. 맛있었다.
만들고 보니 소스가 작아서 추가해서 부어줬다.
결혼 전엔 귀찮아서 사 먹든지 김이랑 밥 먹는 식으로 대충 때웠는데 이런 고수 같은 요리를 하다니 참 놀랍다.
급하게 사진을 찍었더니 핀트가 안 맞다. ㅠ_ㅠ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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