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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8월9일

어제 아침 신랑이 출근할 때 역까지 데려다줘서 엄마 집에 갔다.
도착하니 거의 9시가 다 됐다.
오랜만에 엄마 친구 가족을 만나서 인사하고 수다 삼매경.
매우 반가웠고 마치 어제 만난 거처럼 편안하다.
아침 10시부터 외출.
우메다 한큐 백화점에 가서 쇼핑하고 점심 먹고 멘즈관에 가서 신랑 생일 선물로 열쇠 지갑을 샀다.
지하철 미도스지선을 타고 난바로 가서 센니치마에 도구야스지 상점가에 가서 그릇 구경을 했다.
귀여운 것도 많고 재밌었다.
이미 짐이 무거워서 작은 종지 몇 개랑 엄마 그릇 한 개랑 젓가락 받침대만 몇 개 샀다.
커피숍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코야키 사서 두어 개씩 나눠 먹었다.
맛있는 다코야키 집이 있는데 좀 불친절하다.
그래도 최고로 맛있었다.
우리는 먼저 돌아오고 이모네 가족은 도톤보리 쪽 돌아보고 오기로 했다.
난바에서 엄마 집에 가는 덴샤가 있는데 열쇠 지갑에 이니셜 부탁을 해 놔서 다시 우메다로 갔다.
루이뷔통에 갔다가 한신에 가서 튀김이랑 551호라이 부타만이랑 아이스캔디를 사서 엄마 집으로 돌아갔다.
체력 방전 상태. 너무 피곤했다.
엄마 집에서 짐 정리해서 우리 집으로 갔다.
지하철에서 잘 안 자는데 폭풍 수면. ㅎㅎ
신랑이 마중 나와서 집에 와서 신랑이 차려 준 소면이랑 튀김, 부타만 먹고 쉬었다.

부타만을 먹으면 속이 안 좋고 고기 냄새가 나서 별로 안 좋아하는데 오늘은 먹을 때 냄새도 안 나고 먹고 나서도 속이 괜찮았다.
이모네 가족이랑 제대로 인사를 못 하고 와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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