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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부산 이틀째

잠을 잘 자지 못하고 아침 일찍 일어났다.
의료보험 공단에 가서 일 보고 서면 롯데 면세점으로 갔다.
지하철역에서 표를 못 사서 곤란 해하는 일본인 노부부가 있어서 도와줬다.
도와주고 가려는데 땡큐베리머치라고 하는데 고맙습니다 나 감사합니다 정도는 배워서 한국말로 말하면 좋을 텐데라는 생각을 잠시..
서면 롯데 면세점으로 갔다.
이른 시간이라 사람이 없었다.
좀 돌다가 나와서 은행 가서 은행 일 좀 보고 떡볶이를 먹었다.
노점보다는 가게에서 먹는 게 깨끗하지 싶어 먹으러 갔는데 떡이 불어있어서 아쉬웠다.
간식으로 먹을 생각이었는데 배가 불러서 점심은 패스.

면허증 갱신하러 용호동에 있는 면허시험장에 갔다.
내 앞에 대기 인원이 77명.
한 시간 이십 분 걸렸다.
너무 지겨웠다. ㅠㅠ

해운대 성모 안과에 가서 눈 검진.
라섹 수술한 지 2년 되었다.
건조증 말고는 괜찮다고 하셨다. 건조증이야 수술 전부터 있었으니 인공눈물 열심히 넣고 블루베리 마시는 수밖에...
나한테는 블루베리가 잘 맞는다.
건조증과 눈의 피로 때문에 눈 뜨는 것도 괴로웠는데 블루베리 마시고는 드라마틱한 효과를 보았다.
최근엔 처음 같은 효과는 좀 없는 거 같지만, 이번에도 블루베리를 챙겨서 돌아갈 거다.

저녁에는 임산부 마사지 받으러 갔다.
보수동 책방 근처에 있는 곳에 갔는데 너무 시원하고 좋았다.
어깨도 아프고 몸이 힘들었는데 가볍고 개운해졌다.

마사지 받고 친구 만나서 부평동 여송제에 족발 먹으러 갔다.
이만큼 먹고 하나 더 시켜 먹었다. ㅋㅋ

사진 초점이 안 맞네..;;
이 집이 비싸도 맛있다.
임신해서인지 좀 느끼하게 느껴졌는데 콩나물이랑 볶은 김치랑 먹으니 맛있었다.
밥도 시켜서 한 그릇 먹고 또 과식했다.

하루종일 많이 돌아다니고 일도 많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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