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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기온]八代目儀兵衛(하치다이메 기헤이) 지난주 일요일 엄마랑 오빠랑 다녀온 八代目儀兵衛(하치다이메 기헤이). 어제 교토의 맛 집으로 구루나이라는 방송에 나왔는데 밥이 맛있는 가게로 유명하다. 오랜만에 셋이 점심 먹으러 가기로 해서 교토까지 다녀왔다. 너무 멀다. 엄마 집에서 한 시간 반 정도 우리 집에서는 세 시간 가량 걸렸다. 교토 기온에 있는 야사카 진자 바로 맞은편에 있다. 일요일인 데다가 도착한 시간이 딱 점심시간 때라 대기 인원이 많았다. 가게 입구 옆에 있는 대기표에 이름을 쓰고(풀네임으로 써야 한다.) 대기시간이 어느 정도 될지 가게에서 알려줄 수 없다고 하니 그냥 기다려야 한다. 중간에 이름을 불러서 없으면 대기표에서 이름을 지우니 자리를 비워선 안된다. 비도 오는데 두 시간 반을 기다렸다. 계속 서 있으니 허리도 아프고 춥고 .. 더보기
메바에 평일 저녁 6시 50분쯤이면 요미우리 티비 간사이 정보넷 텐이라는 프로의 엔딩 코너로 메바에(한국어로는 싹이 트는 것을 이른다.)라는 코너가 있다. 그날 태어난 아기와 가족들을 보여주는 코너인데 빼놓지 않고 보는 편이다. 원래 아기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갓 태어난 작은 생명과 새로운 가족을 맞이한 설렘과 행복이 전해져서 나도 행복해지는 기분이 들어 좋다. 가끔은 유튜브에서 검색해서 일부러 보기도 하고 내 생일날 방송을 찾아보기도 한다. 생일(熊木杏里의 誕生日)이라는 제목의 테마 송도 따뜻한 가사다. 인트로 부분이 나올 때부터 왠지 두근거린다. https://www.youtube.com/watch?v=NxIwyqGW9Jg 메바에는 각박한 세상에 무서운 소식이 많은 이 시대이지만 마지막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 더보기
아이스 카페오레 ​ 신랑이 선물이라며 조지아 아이스 카페오레를 내밀었다. 오잉?? 아직 쌀쌀한데 벌써 나왔나? 이 커피는 여름 한정(이라지만 겨울 빼고는 있는듯하다) 자판기에서만 판매하는 제품이다. 슈퍼나 편의점 등에서 본 적이 없다. 단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이건 마신다. 단 거 먹고 나면 입안이 텁텁해서 싫은데 이건 꽤 산뜻하고 가벼운 단 맛이다. 너무 달지도 않아서 좋다. 더운 여름 기력이 딸릴 때 굿인 듯! 오랜만에 ​​이 커피를 마시니 여름이 기다려진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