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모토마치에서 만났다.
밥 먹으러 가려는데 유모차도 있고 배도 너무 고파서 모토마치 상점가 입구에 있는 유하임(ユーハイム)에 갔다.
바움쿠헨으로 유명한 가게.
다이마루 백화점이랑 가깝고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유모차 끌고 가기 편해서 선택.
지하는 좀 답답할 거 같아서 2층으로 가서 비프 스튜랑 함박스테이크를 시켰는데 둘 다 맛이 없었다.
스튜는 고기는 부드러운데 소스 맛이 이상했고 함박스테이크는 너무 퍽퍽했다.
배가 무지하게 고팠는데도 맛이 없으니 말 다 했지.
맛없는 거 먹고 나면 기분이 안 좋다.
다이마루에 가서 일단은 수유실에~
애 낳고 다이마루에 간 적이 없어서 수유실이 궁금했는데 생각보다는 별로였다.
우메다 한큐 백화점 산노미야의 소고 백화점 모토마치 다이마루 백화점 중 한큐 백화점이 제일 시설이 좋다.
아무래도 리모델링 한 지 얼마 안 돼서 깨끗하고 수유 쿠션이 있어서 좋다.
단점은 사람이 무지하게 많다는 것.
수유실 이용하려면 기다려야 한다. 사람이 워낙 많아서 그런지 직원이 상주 중.
백화점에는 분유 탈 온수도 있어서 좋다.
그래서 외출은 백화점이나 쇼핑몰, 아기용품 파는 곳이 많다.
애가 있으니 수유 시설이 제일 중요하다.
어딜 가나 수유시설부터 체크.
밖에서 애가 울면 초조하다.
西神中央에서 신랑이랑 같이 집에 가려고 산노미야로 가는 길에 잠시 쉬러 카페에 갔는데 음료 한 모금 마시자마자 시호가 부르륵.
똥 싸서 급하게 마시고 소고 백화점으로 갔다.
쉴 틈을 안 주는구나...
이제부턴 백화점에서만 놀아야겠다. ㅠㅠ
일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