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신랑이 시호를 보고 나는 엄마랑 둘이 우메다에 놀러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오빠가 아기띠 좀 사 달라고 해서 계획 변경.
신랑이랑 시호랑 엄마랑 다 같이 움직였다.
내 자유시간.. ㅠㅠ 지난주부터 엄청 기대하고 있었는데...
사려고한 아기띠가 품절이라서 여기서 사 달라고 했다.
내일 엄마 한국 가는데 오늘 말하면 어떡해. ㅋㅋ
다행히 아카짱혼포 오사카 혼마치점에 있는 제품이라 신랑 차 타고 다 같이 갔다.
한큐 백화점에도 있을 거 같았는데 신랑이 혼마치점에 안 가봐서 가 보고 싶다고 해서 아카짱 혼포에 갔다. 내 생각엔 혼자 시호 보기 싫어서 그런 거 같다.
대체로 뭐든 한국이 비싼데 이 아기띠는 여기가 더 비싼 듯.
에르고 360 cool air grey라는 모델인데 여기서는 28,000엔 정도 하고 신생아용 인서트는 5,200엔 정도.
3년 보증인 제품이다.
한국에서 사면 십만 원 정도 더 싼 듯.
같은 거 비싸게 주고 사면 아깝다~
그래도 당장 써야 하니까 구매.
나는 다들 에르고 쓰기에 좀 다른 거 쓰고 싶어서 보바 캐리어를 사용하는데 비교해보고 싶어서 에르고도 한 번 써 보고 싶다.
혼마치는 매장이 커서 물건이 많아서 좋았다.
시호 장난감 몇 개 사고 좀 더 보고 싶었지만 배가 너무 고파서 밥 먹으러 가기로.
한 끼도 못 먹고 오후 2시가 넘어가서 너무 힘들었다.
한큐 백화점에 가서 늦은 점심을 먹고 맥주도 한 잔 마시고 아동복 매장에 가서 구경했다.
엄마랑 조카 줄 옷 같이 골라서 사고 너무 피곤해서 그만 집으로 가기로.
지하에 가서 도지마 롤 하나 사서 엄마 집에 가서 좀 쉬고 우리 집에 왔다.
우메다 주차비가 장난 없다. 백화점이랑 연계된 주차장도 없고 상한 없이 계속 올라간다.
웬만하면 우메다는 전철이 편하다. 싸고 빠르다.
시호도 잘 시간이 지나서 차에서 계속 자고 집에 와서 늦은 시간에 목욕시키고 재웠다.
다리도 아프고 너무 피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