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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기

충격의 牛角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체인점은 별로 가 본 적이 없던 나.
특히 야키니쿠는 한 번도 체인점에서 먹어본 적이 없었다.
신랑이랑 결혼하고 처음으로 가 본 원갈비(ワンカルビ)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는데 신랑이 가 보고 싶다고 해서 오늘 처음으로 규카규(牛角)에 갔다.
ワンカルビ보다 가격은 더 비싼데 마땅히 먹을 것도 없고 고기 질도 너무 떨어졌다.
냄새나고 맛없고..
일하는 스태프들은 친절하고 아주 빨랐지만 맛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게다가 뭔가 청결하지 않은 느낌.
맛없는 거 먹고 배부르는 건 정말 기분이 나빠서 먹다가 말았다.
점점 말이 없어지고 신랑은 내 눈치를 보기 시작하는데 마음은 쓰이지만 먹기도 싫고 말하기도 싫고...
게다가 흡연 가능 구역이라 담배 냄새에 연기는 또 어찌나 나고 환기가 안 되는지.
애 데리고 가기엔 최악.
다시는 가지 않을 거 같다.
주말의 마지막을 이렇게 보내다니 최악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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