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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들

치유의 장소 노래방

우리 집 근처에 노래방이 세 군데 있다.

한 군데는 음향이 너무 구리고 담배 찌든 내가 심해서 한 번가고 안 간다.

또 다른 곳은 회원가입을 해야 이용 가능한데 신분증이 필요하다.

노래방 가는데 무슨 신분증까지 필요한지.. 짜증 나서 안 간다.

그 날 돈만 들고 나가서 회원가입 할 수도 없었다.

걸어서 갈만한 거리지만 제일 먼 곳에 있는 시닥스(SHIDAX).

여긴 음향도 좋고 시설도 깨끗하고 노래방 기계도 선택할 수 있다.

 

한국에 있을 때도 혼자 3시간은 기본으로 갔던 노래방.

여기서도 기본 3시간이다. ㅎㅎ

술 노미호다이(무제한으로 마시는 것)해서 생맥주를 시키고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듣는다.

일본 노래방 좋은 점이 가수 라이브 영상이 있는 노래를 틀면 그 가수의 라이브를 보고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스트레스가 쌓일 때면 혼자 노래방에 가서 에어컨 빵빵 틀고 맥주를 마시며 좋아하는 노래를 듣는다.

라이브 영상이 있는 노래가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선택에 한계는 있지만, 충분히 만족.

 

Deep Purple의 Smoke On The Water, Highway Star.

Oasis의 Morning Glory, Don't Look Back In Anger

Green Day의 Boulevard Of Broken Dream, Know Your Enemy, Minority, Basket Case, American Idiot.

Red Hot Chili Peppers의 By The Way, Dani California

Bon Jovy의 Always, Livin' On A Prayer

LINKIN PARK의 New Divide 등등..

 

딥 퍼플의 하이웨이 스타의 기타 연주를 들으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소름이 쫙!!

음악의 피가 끓는다. ㅋㅋ

세 시간 동안 생맥주 9잔을 마시고 정화가 돼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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