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32주 검진 다녀왔다.
기다리기 싫어서 아침 일찍 병원 문 여는 시간에 맞춰서 갔다.
언제나처럼 접수하고 소변검사하고 혈압 체중을 쟀다.
2주 만에 2킬로가 쪄서 주의받았다. ㅠㅠ
디저트를 잘 챙겨 먹어서 그랬나..
초음파 검사하러 들어갔는데 정말 오랜만에 아기가 얼굴을 보여줬다.
눈도 깜빡깜빡 입도 오물오물 하품도 하고 움직이는데 귀여웠다.
이래서 다들 자식 바보가 되는구나 실감.
의사 선생님이랑 이야기 좀 나누고 한 시간도 안 걸려서 마쳤다.
어지럼증 때문에 이비인후과에 갔다. 산부인과 근처 병원은 대기 시간이 너무 길어서 집 근처에 있는 병원에 갔다.
의심되는 병은 두 가지인데 임산부라 이 병원에서는 검사가 어렵다고..소견서 받아서 큰 병원에 가면 임산부도 검사 가능한 기계가 있다고 했는데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심해지면 받기로 하고 돌아왔다.
다음 달 막내 시동생 결혼식에 입을 신랑 예복 사러 갔다가 캬라멜 팝콘이 먹고 싶어서 드라이브 겸 팝콘 사러~
체중 관리해야 되는데 팝콘 먹었다.
많이 돌아다녀서인지 배도 땅기고 허리가 아팠다.
집에 돌아와서 한 시간 정도 낮잠을 자고 내려오니 신랑이 저녁을 만들어 줬다.
신랑 쉬는 날인데 왜 내가 낮잠을 자나...
신랑이 낮잠 자고 내가 저녁을 만들어줘야 되는데 반대다.
설거지도 해줘서 옆에서 응원!!
여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