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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토요일

아침 10시부터 마사지 받으러 갔다.
이틀 연속으로 받았더니 몸이 한결 가뿐했다.
저렴한 체인점인데 한 명 정말 마사지를 잘하는 사람이 있어서 언제나 지명해서 받는다.
얼마 만에 받은 마사지인지... 너무 좋았다.

점심때쯤 신랑이 와서 시호 데리고 아마가사키 코스트코에 다녀왔다.
사려던 건 품절이라 못 사고 엉뚱한 햄이랑 소시지 수프 등등 시식하고 맛있어서 사 왔다.
주말치고는 사람이 없는 편이라 구경하기 수월했다.

저녁밥은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스시 먹기로.
가는 길에 여우비가 내리더니 선명하고 커다란 무지개가 딱~
뭔가 기분이 좋았다. 좋은 일이 생기려나~?!

저녁 먹고 엄마 집에 와서 시호 씻기고 먹이고 재우는데 안자고 칭얼대며 울었다.
요 며칠 계속 안자고 울고 자다가도 자꾸 깨서 힘들었다. ㅠㅠ
신랑이 재우고 둘이서 다정한 시간.
이미 지났지만 밸런타인데이 초콜릿을 선물.
장 폴 에벵에서 초코를 사려고 했는데 루쿠아에 가니 지하 공사 중이라 매장이 없어짐.
할 수 없이 한큐백화점에 가서 고디바를 샀다.
고민하다가 트뤼프 컬렉션으로.
모든 종류가 다 들어있어서 하나씩 맛보기 좋을 거 같아서 선택했다.
하나씩 먹고 이제 자야지.
신랑 쉬는 날은 진짜 하루가 금방 간다.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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