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요일 데이트 오랜만에 신랑이 쉬는 일요일. 실은 시험이 있어서 유급 휴가를 썼다. 외출을 앞두고 흑마늘 즙을 한 잔씩 마시고 출발했다. 마시고 나간 날은 확실히 다르다. 종합 운동 공원 역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역으로 걸어가는 길. 날이 좋다~ 태풍이 오고 있어서인지 아니면 가을이 다가온 것인지 바람이 선선하다. 분수대 앞에 서니 시원하다. 맑은 날씨~ 기분이 좋다. 신랑은 시험 보러 가고 나는 산노미야 쇼핑가를 둘러봤다. 이제 가을옷이 나오기 시작했다. 윈도 쇼핑을 즐기고 내 마음속 쇼핑 카트에도 몇 개 넣어두고 하니 신랑이 벌써 마쳤다고 연락 와서 합류. 매번 먹어보려다 배가 불러서 못 먹었던 크루아상 붕어빵. 팥이랑 커스터드 시켜서 둘이 나눠 먹었다. 팥은 너무 달아서 커스터드가 더 맛있는 듯. 직.. 더보기 8월9일 어제 아침 신랑이 출근할 때 역까지 데려다줘서 엄마 집에 갔다. 도착하니 거의 9시가 다 됐다. 오랜만에 엄마 친구 가족을 만나서 인사하고 수다 삼매경. 매우 반가웠고 마치 어제 만난 거처럼 편안하다. 아침 10시부터 외출. 우메다 한큐 백화점에 가서 쇼핑하고 점심 먹고 멘즈관에 가서 신랑 생일 선물로 열쇠 지갑을 샀다. 지하철 미도스지선을 타고 난바로 가서 센니치마에 도구야스지 상점가에 가서 그릇 구경을 했다. 귀여운 것도 많고 재밌었다. 이미 짐이 무거워서 작은 종지 몇 개랑 엄마 그릇 한 개랑 젓가락 받침대만 몇 개 샀다. 커피숍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코야키 사서 두어 개씩 나눠 먹었다. 맛있는 다코야키 집이 있는데 좀 불친절하다. 그래도 최고로 맛있었다. 우리는 먼저 돌아오고 이모네 가족은 도.. 더보기 8월 생활 이야기 장마가 지나고 무더위가 찾아왔다. 밖에 나가면 따글따글 덥다. 햇볕이 뜨거운 게 아니라 따갑다. 뭘 들고 다니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이제껏 양산을 안 샀는데 샀다. 양산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듯. 세일한지 좀 돼서 그런지 물건이 많이 없어서 그냥 무난한 디자인으로 샀다. 매일 거의 비슷한 일과를 보내고 있다. 전과 다른 점이라면 너무 더워서 집안일도 되도록 안 한다는 정도?! 아침에 일어나면 세수 양치 후, 빨래를 돌리고(매일 빨아도 여름엔 역시 빨래양이 많다.) 밥 먹고 빨래 널고 설거지하고 청소기를 돌린다. 천천히 해도 땀이 줄줄 흐른다. 빨래가 잘 마르는 건 좋지만 빨래 널 때마다 기진맥진. 너무 덥다. 에어컨 틀고 샤워를 하고 자유시간. 인터넷도 하고 저녁 메뉴도 생각하고 한다. 신랑이 마쳤다고.. 더보기 오빠 언니의 휴가와 나 내일 오빠랑 새언니가 휴가로 일본에 온다. 미리 인터넷 쇼핑으로 옷 몇 벌, 견과류, 화장품 등등을 주문해 오빠 집에 보냈는데 드디어 내일이면 받을 수 있다. 설레~ ㅎㅎ 오랜만에 인터넷으로 쇼핑하다 보니 충동구매 할 뻔한 게 엄청 많았다. 제품을 이용한 사람들의 평가를 보고 싶어서 검색해 보면 거의 블로그 마지막에 소정의 원고료 혹은 제품을 무상 제공 받았지만 '솔직한 사용 후기'를 적었다고 적혀있는데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 광고밖에 없나 하는 생각에 짜증이 나서 충동구매를 하지 않을 수 있었다. 요즘 뭘 검색해도 거의 돈을 받거나 무상으로 제품을 받을 글밖에 없어서 짜증이 난다!! 그래서 제일 밑으로 내려서 확인하고 글을 읽는 습관이 생겼다. ㅎㅎ 오빠랑 언니가 내일 공항에 도착해서 엄마 집에.. 더보기 6월 24일 오랜만에 우메다에 갔다. 엄마한테 난을 받기로 해서 엄마 집에 가는 김에 돈가스가 먹고 싶어서 우메다로 갔다. 한큐 5번가에 갈까 하다가 한큐백화점 12층에 있는 豚かつ 本かつ喜에 갔다. 나는 새우후라이와 안심세트, 신랑은 안심세트를 시켰다. 맥주도 한잔시키려다가 참았다.ㅎ 고기도 맛있고 밥도 맛있고 양도 많고 직원도 친절하고 센스가 있다. 돈가스 고기도 두툼하고 튀김 옷도 맛있었다. 깔끔한 맛. 밥이랑 미소시루, 양배추는 리필 가능하다. 차대신 주는 흑 우롱차도 맛있다. 밥 먹고 루쿠아에 지하 2층에 있는 장 폴 에반에 가서 커피랑 케이크를 먹었다. 빨리 먹고 싶어서 사진을 저따위로 찍어놨다. ㅎㅎ 역시 맛있다~!! 진한 초코와 커피 환상의 짝꿍이다. 신랑은 카페오레도 맛있다고 극찬. 우리가 들.. 더보기 삿포로 맥주 미니어처 맥주 케이스 슈퍼에 갔는데 삿포로 맥주 350ml 6캔을 사면 미니추어 맥주 케이스도 준다고 적혀있었다. 귀엽다~~ 그러고 보니 삿포로 맥주를 마셔본 적이 없다. 신랑한테 물어보니 자기는 아사히보다는 입에 맞다고 했다. (우리 신랑은 기린 이치방 시보리를 제일 좋아한다.) 항상 먹어본 것만 사는 편인데 이 멀티 케이스가 탐이 나서 사기로 했다. ㅎ 빨간색과 검은색. 두 가지 색상이 있어서 고민하다가 결국 두 개 다 샀다. 오덕스러운 친구들이 떠오른다. 탐을 낼 듯하다. 이렇게 쌓아둘 수도 있다. 헤헤.. 주객이 전도된 느낌. 일본에 상술에 감동하지 않을 수가 없다. 돈 주고 사진 않겠지만, 서비스로 넣어준다면 탐나는 것들을 꽤 붙여 판다. 이왕이면 그런 제품을 구입하게 된다. 아직 맥주는 아직 마시지 않아서 맛이 어.. 더보기 에어비앤비 덜렁거리는 성격이다. 꼼꼼하지 못하고 대충대충. 설명서도 잘 읽지 않고 조립도 대충 훑어보고 한다. 시험 문제도 제대로 읽지 않아 틀린 적도 많다. 그래도 예전보다는 많이 고쳤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문제가 생겼다. 다음 달에 부산 여행을 계획하면서 에어비앤비라는 곳에 가입했다. 연습 삼아 예약을 했다가 취소를 했는데 이미 결제가 되어버렸다. 요새 왜 이러지.. 산 지 두 달 된 아이폰6 플러스 잃어버린 지 며칠이나 됐다고 또 사고 쳤다. 에어비앤비의 환불 정책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내 잘못이지만 금액이 컸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손이 덜덜 떨렸다. 이건 무슨 상황이지? 환불 정책이 엄격인 곳이라 총금액의 50프로, 게다가 비앤비 수수료가 58달러다. 늦은 시간이라 고객센터는 연결되지 않고 나는 잠을 잘 .. 더보기 여행 여행 이틀째 흐린 날씨의 파리 에펠탑. 하레온나인 나, 아메오토코인 신랑. 이번 여행은 아메오토코의 승리 8일간 프랑스로 여행을 다녀왔다. 장시간 비행과 타이트한 일정으로 꽤 피로가 쌓여 이틀 정도는 휴식. 뻗어있는 나 대신 신랑이 이틀 동안 빨래 세 번 돌리고 널고 걷고 정리. 피로가 풀린 어제 집 정리를 마쳤다. 깨끗해져서 기분이 좋다. 신랑도 일 마치고 와서 기뻐했다. 여행 이틀째에 산 지 두 달 된 아이폰을 잃어버려서 속상하다. 잠시 짜증이 난듯했지만 풀 죽은 나를 위로해준 신랑이 고맙다. 경찰서 가서 도난 신고하고 이래저래 귀찮은 일이 많았는데 다 처리해 줬다. 내가 신랑 입장이었으면 꽤 화를 냈을지도 모르겠다. 이래저래 정신이 없어서 선물을 제대로 사 오지 못했다.ㅠ_ㅠ 4월 골든위크에는 부산.. 더보기 첫 글 인터넷에 글을 쓴 적도 거의 없는 내가 블로그를 시작했다. 거창한 이유는 없고 단지 일기처럼 기록하고 싶어서이다. 블로그의 사용법을(?) 모르겠다. 첫 글이자 마지막 글이 되지 않길.. 더보기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