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기념일 결혼기념일을 맞아 가족 셋 첫 여행. 여행이라 긴 거창한가? 고베 메리켄파크 오리엔탈 호텔에서 일박했다. 아기 침대도 미리 예약해놓고~ 아기가 있으니 어디 다니는 게 쉽지 않다. 체크인하고 발코니에서 사진도 찍고 좀 쉬었다. 신랑이랑 시호랑 사진 찍는데 시호도 방긋방긋 잘 웃어서 신통방통. 너무 귀엽고 기분이 좋았다. 모자이크 산다야에 가서 스테이크도 먹고 우미에에 가서 쇼핑도 좀 하고 시호 생애 첫 바다 구경도 했다. 호텔에 돌아가는 길에 소프트크림도 사 먹고 뭔가 설레고 즐거웠다. 우리의 첫 데이트 장소 가족 셋이 방문하니 뜻깊고 좋았다. 방에서 모유 수유 하면서 모자이크 관람차 구경하는데 재밌었다. 수유 끝나고 동영상 찍었는데 영업시간이 끝나서 무늬 없이 색만 변해서 아쉬웠다. 시호가 잠들고 우.. 더보기 쓸쓸하다 페이스북에서 친구가 독일 여행을 간 사실을 알았다. 마음이 싱숭생숭했다. 우리는 더 이상 서로의 삶을 공유하지 않는다. 주말엔 무얼 했는지 최근 관심사는 무엇인지 어떤 일상을 보내고 있는지.. 비단 이 친구뿐만이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그렇다. 누구보다 가까웠던 친구들이 점점 더 멀어져간다. 더욱 슬픈 것은 이제는 서로 관계를 지속시키려는 노력마저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요 며칠간 나는 너무 쓸쓸했다. 집에서 시호를 돌보며 어리둥절해 질 때가 있다.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생활하고 있는 지금 내 삶이 너무 낯설어서 마치 누군가의 인생을 바꿔치기해서 들어온 느낌이다. 내가 지금 여기서 무얼 하고 있는 거지? 나는 결혼도 육아도 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어느 순간 둘 다 이뤘다. 내가 상상한.. 더보기 100일 기념 마마 스튜디오 오픈 귀차니즘 엄마라 만삭 사진도 안 찍고 기념될 만한 사진을 찍지 않았다. 100일을 맞아 사진 촬영. 일본 스튜디오 사진은 좀 촌스러워서 한국에서 찍고 싶지만, 아직 애가 어려서 가기도 그렇고 또 이렇게 그냥 넘어가나 했는데 집에서 찍기로. 인터넷에서 본 자는 아기 사진 찍은 걸 참고해서 집에서 찍었다. 실은 소품을 사야지 하면서 계속 안 사다가 100엔 숍에서 대충 연습용으로 소품을 샀는데 결국 연습용이 본방이 되었다. 엄마가 게을러서 미안... 시호랑 한국에서 사 온 애착 인형 토끼. 시호도 토끼 귀하고 하트 뿅뿅~ 재료비 200엔. 생각보다는 괜찮았다. 귀염귀염. 막 웃고 귀여운 사진도 있는데 발이 안 나오거나 사진 모드가 마음에 안 들었다. 사진 찍는 게 쉬운 일이 아니구나. 100엔 숍에서 산 털.. 더보기 피곤 오늘은 신랑이 시호를 보고 나는 엄마랑 둘이 우메다에 놀러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오빠가 아기띠 좀 사 달라고 해서 계획 변경. 신랑이랑 시호랑 엄마랑 다 같이 움직였다. 내 자유시간.. ㅠㅠ 지난주부터 엄청 기대하고 있었는데... 사려고한 아기띠가 품절이라서 여기서 사 달라고 했다. 내일 엄마 한국 가는데 오늘 말하면 어떡해. ㅋㅋ 다행히 아카짱혼포 오사카 혼마치점에 있는 제품이라 신랑 차 타고 다 같이 갔다. 한큐 백화점에도 있을 거 같았는데 신랑이 혼마치점에 안 가봐서 가 보고 싶다고 해서 아카짱 혼포에 갔다. 내 생각엔 혼자 시호 보기 싫어서 그런 거 같다. 대체로 뭐든 한국이 비싼데 이 아기띠는 여기가 더 비싼 듯. 에르고 360 cool air grey라는 모델인데 여기서는 28,000엔 정도.. 더보기 생맥주 엄마 집에 갔다가 들린 니시노미야 가든즈. 저녁으로 스시 먹으러 갔다가 생맥주를 마셨다. 근 일 년만의 맥주. 너무 맛있다~!! 하루는 분유 먹이기로 하고 생맥주 두 잔을 마셨다. 그래. 맥주는 이런 맛이었지! 맥주 한 잔에 행복했다. 밥 먹고 집에 가기 전에 하브스에 들려서 케이크 사서 기분좋게 귀가. 술도 마시고 단것도 먹고 피곤하고 노곤노곤. 완전 꿀 잠을 잤다. 더보기 애 데리고 외출 엄마랑 모토마치에서 만났다. 밥 먹으러 가려는데 유모차도 있고 배도 너무 고파서 모토마치 상점가 입구에 있는 유하임(ユーハイム)에 갔다. 바움쿠헨으로 유명한 가게. 다이마루 백화점이랑 가깝고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유모차 끌고 가기 편해서 선택. 지하는 좀 답답할 거 같아서 2층으로 가서 비프 스튜랑 함박스테이크를 시켰는데 둘 다 맛이 없었다. 스튜는 고기는 부드러운데 소스 맛이 이상했고 함박스테이크는 너무 퍽퍽했다. 배가 무지하게 고팠는데도 맛이 없으니 말 다 했지. 맛없는 거 먹고 나면 기분이 안 좋다. 다이마루에 가서 일단은 수유실에~ 애 낳고 다이마루에 간 적이 없어서 수유실이 궁금했는데 생각보다는 별로였다. 우메다 한큐 백화점 산노미야의 소고 백화점 모토마치 다이마루 백화점 중 한큐 백화점이 제일 .. 더보기 럭키~ 오늘은 시호가 낮에도 잠을 자서 짧지만 자유시간이 있었다. 밥 먹고 설거지하고 집안일 하느라 놀지도 못했지만... 잠깐이라도 자주는 것만으로도 몸이 꽤 편했다. 항상 졸린 데 잠을 못 자서 짜증 내며 울어서 하루종일 아기띠하고 재워야 하는데 침대에 누워서 자주니 살 것 같았다. 간만에 어깨랑 허리도 편했다. 시호 잠재우는 요령이 생긴 것인지 아니면 오늘 우연이 시호가 잘 잔 건지 모르겠지만 매일 잘 자면 좋겠다. 저녁에는 신랑이랑 시호 데리고 차 타고 슈퍼에 갔다. 살 거 사서 나오니 마침 불꽃놀이가 딱~ 미키시에서 오늘 불꽃놀이가 있었는데 우연히도 그 시간 그 근처 슈퍼에 가서 불꽃놀이를 볼 수 있었다.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일 불꽃놀이. 뭔가 설레고 기분 좋았다~ 사진도 찍었는데 나중에 보니 제대로 찍.. 더보기 망고 미야자키 완숙 망고. 먹는 방법도 적혀있다. 나는 바로 먹을 게 아니고 신랑이랑 식사 후에 먹을 거라 다른 방식으로 자르기로. 망고를 꺼내서 3등분을 한 뒤 컵으로 껍질을 벗겨서 썰기. 혼자라 컵으로 껍질 벗기는 사진을 못 찍었다. 통에 담으면 완성~ 신랑이랑 저녁 먹고 먹었다. 달고 부드럽고 맛있었다. 더보기 아르카이크 호텔 런치 엄마한테 시호 맡기고 신랑이랑 아르카이크 호텔에서 런치. 언제나 그렇듯 전채요리 사진을 찍고는 사진이 없다. 찍을까 말까 고민했는데 식사 중에는 먹는 데 집중하고 싶어서 포기. 디저트를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다기에 레이디 세트를 시켰는데 디저트가 별로였다. 스테이크 양도 100g밖에 안돼서 추가로 주문했다. 전채요리 샐러드 구운 야채 안심 서로인 스테이크를 먹고 갈릭라이스. 철판에 구워줘서 맛있게 냠냠. 스테이크는 간장(甘醤油), 와사비, 폰즈가 나오고 소금 후추도 취향에 따라 먹으면 된다. 식사 마치고 사진 한 장. 애가 있으니 식사 시간도 전쟁이라 둘이 여유롭게 밥 먹는 건 오랜만이다. 오붓하니 좋았다. USJ에서 불꽃놀이 하면 날씨만 좋으면 보일 거 같다는 이야기를 나누며 언젠가 그런 우연이 .. 더보기 시호 68일 오랜만에 여유로운 아침을 맞았다. 혼자 있을 때는 정말 정신없이 대충 아침 겸 점심을 먹는데 신랑이 있으니 여유롭다. 먹을 틈이 없었던 복숭아와 사과도 꺼내서 먹는 아침 식사. 밖에서 점심 먹을 거라 간단히 먹었다. 아침 먹고 예상치 못한 대청소로 시간을 많이 소모해버렸다. 예방접종 예약 시간 전에 아카짱 혼포에 가서 필요한 물건들을 사야 해서 서둘러야 했다. 물티슈랑 이불 세트, 외출용 분유 스틱을 샀다. 거의 모유를 먹이고 있어서 필요 없을 거 같은데 만일을 대비해서 샀다. 스틱이라 오래 되도 괜찮으니까.. 집에 있는 깡통에 든 분유는 개봉 후 한 달 이내에 먹어야 해서 아깝지만 이번에 딴 건 거의 안 썼는데 버려야 할 듯. 누구 줄 사람 있으면 주고 싶은데 아는 사람이 없다. 이불은 고민하다가 .. 더보기 이전 1 2 3 4 5 ··· 14 다음